Korean Gov Supports Digital Transformation of Auto Industry
산업부, 1,200개 부품사 디지털 전환 지원
커넥티드, 자율주행, 데이터 기반 생태계 대응
2022년 03월호 지면기사  / 글 | 신윤오 기자_yoshin@autoelectronics.co.kr



산업통상자원부가 1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차 혁신성장 빅3 추진 회의에서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고도화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기존 자동차 부품기업 1,200개사를 2030까지 미래차 부품기업으로 전환시키는 한편, 차량 무선 업데이트, 레벨 4+ 자율주행기술 개발을 2027년까지 완성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글 | 신윤오 기자_yoshin@autoelectronics.co.kr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1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차 혁신성장 빅3 추진 회의에서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고도화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미래차 산업구조 전환으로 자동차 산업이 데이터·망·인공지능(D·N·A) 기술과 융합해 산업 가치사슬 혁신이 가속하는 상황에서 디지털 기반의 수평적·융합적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OTA와 같은 새로운 제조·서비스 기술 확대, 전기·수소차 및 자율주행차 보급 확대 등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정비 부문 등 소외되는 영역이 없도록 하는 방안도 담고 있다. 
문승욱 장관은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을 바탕으로 미래차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신속하게 추진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고도화 추진전략을 통해 데이터 기반 미래차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형 완성차·부품 제조 지능화 및 고부가 서비스 시장 창출을 경쟁국 대비 빠르게 앞당겨 미래차 선도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내용은, 첫째, 데이터 기반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데이터 표준화를 기반으로 자동차 산업 민·관 데이터 연계 및 확보 ▶데이터 확보, 분석, 거래를 위한 데이터 활용 생태계 구축 ▶미래차 분야 데이터, 수요기반 S/W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 지원을 추진한다. 둘째, 미래차 부품 및 완성차 제조 지능화를 위해 ▶데이터 기반 전주기 관리, 정의로운 사업재편 전환지원, 개방형 혁신 협업체계 구축 ▶디지털 생산성(설계+생산) 및 부품 신뢰성을 확보하고 지역 균형 기반 구축 ▶S/W 무선 업데이트(Over the Air) 기술개발 등 다양한 서비스 기반 확보 ▶2027년까지 레벨 4+ 자율주행 기술개발 및 상용화 확산 준비를 완료한다. 셋째, 미래차 고부가 서비스 시장 창출을 위해 ▶다양한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 플랫폼 개발로 고부가가치 서비스 조기 개발 검증 ▶자율주행과 디지털 기반 서비스 접목을 위한 켄텐츠 플랫폼·기술 구축 ▶미래차 주차·충전·정비 데이터 관리체계 구축 등 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정부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차량 제조·판매에서 친환경 자율주행차의 활용 중심으로 급격한 전환이 예상됨에 따라 대응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미래 자동차 신시장 선점을 위해 완성차, 부품, 서비스 등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의 가속이 요구된다고 봤다. 예를 들어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 & Sullivan)에 따르면, 자동차 데이터 서비스 시장은 2017년) 0.72억 달러에서 2030년) 3조 달러 규모가 예상된다. 또 해외 완성차 업체(OEM)와 서비스 사업자 간 전략적 제휴와 대규모 투자, 빅데이터·AI 등 디지털 기술 적용 및 전환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뛰어난 제조·IT 인프라 등을 바탕으로 일부 대기업과 정부 중심으로 디지털 데이터 수집과 서비스 발굴을 모색 중이지만, 데이터 표준화, 실증 데이터, 전문인력 및 산업간 연계 역량 등이 부족하고, 각종 제약으로 인한 신산업 창출 장벽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기본 방향 

정부의 미래차 산업 생태계 대응 디지털 전환의 기본 방향은 디지털 전환 고도화를 통해 자동차라는 모빌리티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수평적 협력 기반 미래차 산업경쟁력 강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첫째, 자동차 산업 全주기에 표준화된 데이터 확보를 바탕으로 데이터 거래, 분석 및 활용 전문가 양성 등 데이터 선순환 생태계 구축 추진한다. ▶둘째, 전장부품과 S/W의 높은 해외 의존율을 해결하기 위해 자율주행기술 등과 연계한 선도형 부품개발 추진한다. ▶셋째, 사용자 편의·안전·정비 분야 등에서 혁신체험 주기를 단축하기 위한 OTA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기술 및 컨텐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2030년까지 부품기업 1,200개를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하는 등 디지털 전환 기반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고부가 미래차 서비스산업 창출 및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데이터 기반 미래차 산업생태계 구축 

산업부는 데이터 표준화를 기반으로 자동차 산업 관련 민·관 데이터 연계·확보하고, 분석, 거래, 활용을 위해 마련한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을 통해 미래차 디지털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데이터 표준화 및 확보를 위해 정부는 데이터 표준화를 기반으로 관련 민·관 데이터 연계 및 확보를 통해 미래차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데이터 표준화 위원회를 발족해 자동차 관련 데이터 표준화를 통해 공유·활용이 가능케 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車 데이터를 기존의 10배 이상(8페타바이트) 확보하는 「모빌리티 빅데이터 포털(http://www.bigdata-car.kr)」을 오픈했다. 실차 1만 대 운행 데이터, 정비 데이터(20만 건/年), 전장부품 데이터, 소비자 설문 등 자동차 산업 관련 8페타바이트 데이터를 확보하고 정보보호 조치를 거쳐 민간과 연계해 개방할 예정이다. 

기업의 신규 비즈니스 창출과 운영 효율화를 지원하기 위한 데이터 활용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을 통해 산업 데이터 활용·보호·거래·보안·안전 등 기반조성 및 시장 활성화를 추구하고, 자동차 산업의 데이터 분석·활용 역량 제고를 위해 맞춤형 AI 빅데이터 연구환경 및 분석기술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미래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데이터·S/W 전문가 양성, XR을 통한 재직자 인력육성 등 업계에 필요한 맞춤형 인력양성 등 범부처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선도기업의 수요와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 및 미래 자동차 관련 전공 인원을 확대하고 취업 연계를 추진하며 친환경자동차 R&D 전문인력양성(‘21~’25) 사업을 통해 선도기업 수요 연계 인력양성 위탁을 추진한다. 


미래차 부품 및 완성차 제조 지능화

또, 정부는 디지털 기반 지능화 설계·제조을 위한 지역 균형 기반을 구축하고, 기존 자동차 부품기업을 미래차 부품기업으로 2030년까지 1,200개 기업이 전환하는 한편, 차량 무선 업데이트, 레벨 4+ 자율주행기술 개발을 2027년까지 완성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데이터 기반 전주기 관리, 사업재편 전환지원, 개방형 혁신 협업체계구축 등 기존 자동차 부품산업의 미래차 전환을 추진하고, 2030년까지 부품기업 1,200개사를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하고 데이터 기반 전주기 관리체계로 전장부품 신뢰성 확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완성차 및 부품기업이 참여하는 수요기업 협의회 운영으로 미래차 개발·부품구매계획을 공유하고 컨설팅·금융·판로·M&A 등을 일괄 지원할 방침이다. 지역 차원에서는 지자체, 지원기관 등이 참여하는 지역별 플랫폼 운영, 정부는 시험·인증 인프라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IT-­車부품, 스타트업-­車부품 등 개방형 디지털 협업 촉진을 위해 정부는 자율주행산업협회(완성차, 부품기업,  IT, 서비스) 설립을 통해 이종기업 간 공동 R&D, 전략적 제휴, 표준화 등 협업을 촉진시킬 계획이다. 디지털 기반의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설계 생산 통합 생산성을 확보하고 기반구축 장비 활용증대를 통해 부품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고, 디지털 트윈 기반으로 차량·부품의 설계 최적화 및 신뢰성 확보, 설계된 제품의 생산성 검증으로 통합적 설계 생산성 확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OTA 생태계 확보 차원에서는 주행 성능개선을 위한 OTA 기술개발 및 인증 기반을 마련해 다양한 고객 서비스 대응 기반을 확보키로 했다. S/W 업데이트 기술 확산, 적용에 필요한 고성능 AP 및 네트워크 기술의 단계적 개발을 지원하고 전력통신 운용설계, 반도체, 운영체제, S/W 서비스 모델 등 안전한 OTA를 위한 기술인증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예를 들어, LG전자는 ‘자동차 S/W 국제공인’ 자격획득, 자동차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능안전성(ISO 26262, A-SPICE)을 시험할 수 있는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또, 자동차 OTA 규제특례 심의에서 임시허가 승인을 통해 향후 글로벌 규제에 맞춰 완성차·부품사 실증 지원 및 관련 규제개선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2027년까지 레벨 4+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자율주행 관련 산업·제도·인프라와 연계한 상용화 확산 준비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주행 핵심기술, 차량 플랫폼 및 차세대 인지 센서 개발 지원을 통해 레벨 4+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고 부품 내재화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자율주행 테스트베드(K-City 등) 확대 및 고도화, 전국 주요도로 대상 자율주행 지원 인프라(C-ITS, 정밀도로지도 등) 구축을 추진한다. 2023년까지 고속도로 2,400 km 구간에 C-ITS를 구축, 2024년부터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2022년까지 국도 전구간 정밀지도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주요 지방도는 2025년까지 구축한다. 규제 측면에선 레벨 4+ 자율차 출시 및 운행에 필수적인 제도 안전기준, 보험제도 등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중장기 규제 정비 로드맵을 마련할 방침이다. 


고부가 서비스 시장 창출

마지막으로, 정부는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다양한 차량 서비스 플랫폼 개발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조기 개발 검증하고, 디지털 기반과 접목된 인포테인먼트, 스마트폰 연계 확대 등 서비스 콘텐츠 관련 기술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미래차 주차·충전·정비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운영 인프라 서비스도 조속히 확보하는 한편, 정비 분야의 미래차 전환도 정의롭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 개발을 통해 다목적 고부가가치 서비스 조기 개발 및 검증하고, 차량 운영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전용 차량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지정구역 기반 P2P 이동 레벨 4 승합차급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 개발에 2026년까지 98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전기 이륜차 배터리 공유, 배달·물류·안전 운행기술 제고 등을 통해 자율주행과 연계한 개인 이동수단 서비스 개발을 추진,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 지원에 2025년까지 26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차량 탑승자 서비스 개발에선 디지털 기반 서비스와 접목될 수 있는 켄텐츠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고 다양한 서비스 컨텐츠 관련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디지털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 기술 개발을 통해 공공분야의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과 민간 서비스 사업 모델을 확대하고, 자율주행 차량 탑승자의 안전·편의·개인화 관련 서비스, 외부 소통을 위한 디스플레이 디지털 켄텐츠 및 관련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특히, 자율주행차 내외부 디스플레이 부품기술 개발에 2024년까지 144억 원을, 무인 자율주행 기술 언택트 서비스 실용화 기술 개발·실증에 279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차 운영 인프라 서비스 개발에서는 주차·충전·정비 데이터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미래차 서비스 및 부품 정비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무인 자율 주차기술을 조기 개발하고 관련 제도개선 등 효율적 주차공간 서비스로 주차난 문제 경감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 기반 자동 발렛파킹 기술에 2025년까지 150억 원을 투입한다. 또, 전기차 충전 편의 향상을 위해 주차 후 무인·유무선 충전기술을 개발하고 충전 불편·불안의 조기 해결을 추진한다. 미래차 정비 관련으로는, 미래차 첨단장치 정보공유, OTA 정비 활용 등을 통해 정비환경을 조성하고 정비 분야의 정의로운 전환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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