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크라이슬러서 기술 전시회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 15개 협력사도 동참
2012년 03월호 지면기사  / 



현대모비스가 국내 부품협력업체들을 대동하고 미국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크라이슬러 본사에서 기술 전시회를 개최했다. 현대모비스 전호석 사장(가운데)과 해외사업본부장 이준형 부사장(맨 왼쪽)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크라이슬러 구매본부장 댄 노트(Dan Knott) 부사장(맨 오른쪽)이 국내 한 부품업체의 전시 부스를 방문해 담당자로부터 관련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최근 크라이슬러 테크센터에서 모비스 및 협력사의 기술 및 전장/핵심부품 총 195개 제품을 전시하는 기술 전시회를 개최했다. 전시회에는 크라이슬러의 구매본부장을 비롯한 구매, 연구 담당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댄 노트(Dan Knott) 부사장은 “세계 선진부품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현대모비스의 기술력은 물론 한국 자동차 부품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경쟁력 있는 제품 확보를 위해 한국의 부품사들과의 교류 확대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회에서 현대모비스는 첨단 제동장치와 스마트 헤드라이트, 모터와 배터리팩 등의 친환경 부품, 스마트 AVN와 음성인식 오디오 등 멀티미디어 제품, 차선이탈 방지 시스템과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의 메카제품을 포함 총 53가지의 핵심 제품을 전시했다. 또 차량 주변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첨단 모니터링 시스템, 차선이탈 방지 시스템 등을 직접 시현할 수 있는 데모카를 함께 전시하는 한편, 첨단 제동 시스템을 실차로 직접 테스트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모비스는 자사의 제품전시관 옆에 동일한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국내 부품협력사들의 우수 제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명화공업의 유영석 상무는 “제품 경쟁력에는 자신이 있어도 독자적으로 해외 완성차 메이커들을 대상으로 수주 상담을 진행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모비스가 구축하고 있는 브랜드와 신뢰도 덕분에 해외 수출활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전시회에는 명화공업 외에도 광진상공ㆍ남양공업ㆍ서한산업ㆍ센트랄ㆍ엠씨넥스ㆍ유라코퍼레이션ㆍ유신정밀공업ㆍ대흥알앤티ㆍ인지컨트롤스ㆍ삼기오토모티브ㆍS&T대우ㆍ평화산업ㆍ현대다이모스ㆍ현대메티아등 15개 협력사들이 참여해, 142개의 제품을 전시했다.  
현대모비스 해외사업본부장인 이준형 부사장은 “2만여 개의 부품으로 이뤄지는 자동차 산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국내 협력사들이 해외수출 확대 등을 통해 외형을 키우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만 근본적인 기술 및 품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몇 년 동안 다임러ㆍ폭스바겐ㆍBMW 등 유럽 주요 완성차메이커들로부터 전장 및 핵심부품을 연속 수주하는 성과를 올린 바 있으며, 최근에는 GM과 크라이슬러와도 전장 및 LED램프 등의 대규모 수주를 통해 관련 프로젝트를 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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