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5년까지 전기차 27만대 보급
도보 5분 거리 충전망 구축
2021-08-31 온라인기사  / 편집부




서울시는 2025년까지 전기차 27만대를 보급하여 전기차 시대를 앞당긴다. 차종별로는 승용 175,000대, 화물 19,000대, 택시 10,000대, 버스 3,500대(마을버스 490대 포함), 이륜차 62,000대이다. 

2021년 7월 기준 전기차 등록대수는 2만9,300여대로 전체 서울시 차량등록 317만대의 0.9%수준에 불과하나, 2025년까지 전기차 21만대(전기이륜차 제외) 보급 시 전기차 비율이 6.6% 수준으로 상향된다.  

승용차는 다양한 신차 출시와 함께 1회 충전거리 등 전기차 성능 개선이 좋아짐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매년 약 50% 수준으로 보급량을 대폭 늘려 2025년까지 총 17만 5,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주행거리가 길어 승용차에 비해 온실가스를 13배 이상 다량배출하는 택시는 2025년까지 서울시 전체 택시의 약 15%인 1만대를 전기택시로 전환한다. 개인택시는 부제 해제에 따른 수요 급증에 대응하여 보급물량을 확대하고, 법인택시는 충전인프라를 택시차고지에 함께 보급한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시내버스 총 3,500대(마을버스 490대 포함) 보급하여, 서울시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의 40% 이상을 전기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시내버스뿐만 아니라 종교시설 버스, 회사 통근버스, 관광버스 등으로 전기버스 보급 대상을 확대한다. 

코로나19에 따른 배달수요 증가에 따라 전기이륜차도 확대 보급한다. 2025년까지 6만 2천대를 보급할 계획이며,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하고, 소음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는 전업 배달용 전기이륜차는 100% 전기이륜차(3만 5천대)로 집중 전환할 예정이다. 

화물차는 2025년까지 1만 9천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 중 주행거리가 길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택배용 화물차를 집중 보급한다. 2022년부터는 신규 등록 택배용 화물차는 100% 전기화물차로 전환한다. 

어린이 통학버스는 현재 다양한 모델의 어린이 통학차량이 출시되지 않은 상황으로 서울시는 보조금 지원을 통해 수요를 창출함으로써 다양한 어린이 통학버스 모델이 개발되도록 유도한다. 올해 시범보급 20대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하여 2023년부터는 신규 등록 어린이 통학차량 100%가 전기차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시가 지난해 조사한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및 불편사항’(2020.8월)에 따르면 충전소 부족(41.7%)과 충전속도(19.0%) 등이 전기차 구입 장애요인으로 꼽혔다.  시는 2025년까지 급속충전기 5천기, 완속충전기 19만5천기 등 총 20만 기의 충전기를 보급하여, 생활주변 ‘도보 5분 거리 충전망’을 구축한다. 

충전기 보급은 유형별, 설치 장소별 전략적 접근을 통해 전기차 충전 사각지대를 없애고 언제 어디서나 충전 가능한 생활 충전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추진된다. 전기차 이용자의 충전패턴과 충전수요를 고려하여 주요 교통거점 및 공공장소에는 급속 충전기를 집중 보급하고, 주거시설과 업무시설에는 완속 및 콘센트형 충전기 등을 보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전기차 충전기 확충을 위해 환경부, 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과 전기차 제조사 및 충전사업자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민관의 역할 분담 및 기관별 선택과 집중 전략을 마련해 효율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해 촘촘한 충전 인프라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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