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중국에 새로운 R&D 센터 설립
중국서 제품 출시 기간 단축 ··· 최대 약 30% 단축
2023-04-21 온라인기사  / 윤범진 기자_bjyun@autoelectronics.co.kr

지난해 중국에서 역성장을 기록한 폭스바겐이 중국 남부 도시 허페이 시에 완전 커넥티드 지능형 전기차를 위한 새로운 최첨단 개발, 혁신 및 조달 센터 설립에 약 10억 유로를 투자하기로 했다. 폭스바겐 그룹(Volkswagen Group)은 18일 상하이 오토쇼 2023(Shanghai International Automobile Industry Exhibition)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프로젝트명 ‘100%TechCo’로 명명된 이 새로운 자회사는 일반 개발(R&D)뿐만 아니라 해당 부품 조달도 담당하게 된다. 이를 통해 개발 공정의 시너지를 활용해 중국 현지의 최첨단 기술을 제품 개발의 조기에 통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의 목표는 중국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부응하고 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하는 것이다. 또한, 100%TechCo는 SAIC-폭스바겐, FAW-VW, 폭스바겐 안후이 등 중국 내 폭스바겐 그룹의 모든 합작사의 개발 프로젝트를 긴밀하게 통합하게 된다. 
 



왼쪽부터 랄프 브란트슈타터(Ralf Brandstätter), 올리버 블루메(Oliver Blume), 세바스티안 루돌프(Sebastian Rudolph)가 "100%TechCo"를
소개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이번 회사 설립을 중국 전략의 중요한 단계로 보고 있다. 중국 지역 그룹 이사회 멤버인 랄프 브란트슈타터(Ralf Brandstätter)는 개발과 조달 역량을 한데 묶고 현지 공급업체를 프로젝트에 조기 통합함으로써 개발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100%TechCo가 출범하면 신제품 및 기술 개발 기간이 약 30%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페이시에 기반을 둔 새로운 회사는 2024년초 출범하게 되며, 조달 및 R&D 분야에 2,000명의 숙련된 인력이 고용될 예정이다. 현재 폭스바겐 그룹 차이나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활동 중인 마커스 하프케마이어(Marcus Hafkemeyer)가 100%TechCo의 CEO로 내정됐다.

마커스 하프케마이어는 “우리는 중국 시장에 맞춤형 제품을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원활한 협업을 촉진하고 있다.”면서 “그 첫 단계로 100%TechCo는 MEB (Modular Electric Drive Matrix) 플랫폼을 기반으로 폭스바겐 안후이 합작사의 모델 개발을 주도하고, 전기 모빌리티에 초점을 맞춘 중국 특화 플랫폼 요구사항과 모듈 개발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EM_Automotive Electronics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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