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율주행 기술 기업인 위라이드(WeRide)가 중동 지역 최초로 안전운전자(safety driver) 없이 완전 자율주행(driverless) 로보택시의 시범 운행을 아부다비(Abu Dhabi)에서 시작한다고 16일(UAE 현지시각) 발표했다.

위라이드는 아부다비에서 완전 무인 로보택시 시험 운행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범 운행은 위라이드의 로보택시가 중동 지역 공공 도로에서 운행되는 첫 사례로, 아부다비의 스마트 모빌리티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이번 시범 운행은 2021년부터 운영 중인 야스 섬(Yas Island), 사디야트 섬(Saadiyat Island), 자이드 국제공항 연결 노선에 더해, 아부다비의 금융 중심지인 알 마르야 섬(Al Maryah Island)과 주거 및 상업 지역인 알 리임 섬(Al Reem Island)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로써 위라이드의 로보택시 네트워크는 아부다비 내 주요 지역을 포괄하게 됐다.

위라이드는 로보택시 서비스 범위를 알 마르야 섬과 알 리임 섬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위라이드의 최고재무책임자 (CFO)이자 국제 사업 책임자인 제니퍼 리(Jennifer Li)는 "위라이드는 중동 지역에서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최초로 시범 운행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 환경 중 한 곳에서 자율주행 기술의 리더십을 입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라이드는 2023년 7월 아랍에미리트(UAE) 정부로부터 자율주행차의 공공 도로 테스트 및 운행을 허가하는 국가 최초의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또한, 2024년 12월에는 우버와의 협력을 통해 아부다비에서 상업용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하며, 미국과 중국 외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상업용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게 됐다.
위라이드는 아부다비 스마트 & 자율 시스템 위원회(Abu Dhabi Smart & Autonomous Systems Council) 산하 인프라, 규제 및 시범 가속화 워킹그룹의 일원으로서, 지역 인프라 및 자율주행 관련 법규 개발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상업용 완전 자율주행 서비스와 추가 서비스 지역은 2025년 여름부터 규제 당국의 승인에 따라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현재 위라이드는 중국, 아랍에미리트, 싱가포르, 프랑스, 미국 등 5개국에서 자율주행 운행 허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30개 도시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하고 있다. 또한, WeRide One 플랫폼을 기반으로 L2부터 L4까지 다양한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공하며, 모빌리티, 물류, 환경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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