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소형 전기차(EV)의 미래를 제시할 새로운 콘셉트카 ‘Concept THREE(콘셉트 쓰리)’를 공개한다. 현대차는 9월 2일, 공식 티저 이미지를 통해 콘셉트 쓰리의 실루엣을 선보였다.
현대자동차가 전용 EV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소형 콘셉트카 공개를 예고했다.
티저 이미지는 ‘에어로 해치(Aero Hatch)’ 형상의 측면부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측면에서 드러나는 유려한 라인과 균형 잡힌 비율은 현대차가 소형 EV 디자인을 새롭게 정의하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콘셉트 쓰리에는 현대차의 최신 외장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이 반영됐다. 강철 소재의 강인함과 유연함을 동시에 담아낸 표면 처리, 정교한 캐릭터 라인이 특징이다. 이는 소형 EV에서도 과감함과 세련미를 구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현대차는 콘셉트 쓰리를 오는 9월 9일부터 1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모빌리티쇼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전 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첫 소개는 9일 진행되며, 행사 기간 뮌헨 시내 ‘오픈 스페이스’ 전시를 통해 일반 관람객도 실제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디자인센터장 사이먼 로스비(Simon Loasby) 전무는 “콘셉트 쓰리는 현대차가 소형 EV의 디자인을 재정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에어로 해치라는 새로운 유형을 통해 흐름이 느껴지는 외관과 균형 잡힌 조형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유럽디자인센터의 마누엘 슈틀(Manuel Schoettle) 디자이너는 “강철 소재의 감성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순수한 디자인이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IAA 모빌리티 2025에서 공개될 콘셉트 쓰리는 현대차가 향후 선보일 소형 전기차 라인업의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AEM(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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