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는 국립한국교통대학교(이하 한국교통대)와 ‘파워 랩(Power Lab)’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향상된 테스트를 진행해 국내 자동차 및 산업용 분야의 주요 고객들에게 ST의 기술 지원을 강화하는 데 목표가 있다.
한국교통대는 5kW부터 30kW까지 지원 가능한 양방향·단방향 부하, 냉각기, 고성능 오실로스코프 등 첨단 테스트 장비를 제공해 랩 환경을 구축한다. ST 한국지사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 운용 및 평가를 위한 전문 인력을 지원한다.
국립한국교통대 철도전기정보공학과 김정은 교수(왼쪽)와 히로시 노구치 ST APeC 세일즈 및 마케팅 수석 부사장이 지난 8월 1일 '파워 랩'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ST는 다양한 전자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전력 반도체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왔으며, 이번 파워 랩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고객사들의 신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데 필요한 실시간 테스트 환경을 마련한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테스트 랩 구축을 넘어, 산업 중심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인재 양성에도 방점이 찍혀 있다. 한국교통대 철도전기정보공학과 이재범 교수는 “파워 랩 활동으로 기존의 전통적인 학술적 방식을 넘어 실용적인 산업 중심적 모델로 나아가면서 반도체 산업에 대한 관점과 경험을 확장하는 한편, 글로벌 기술 리더로서 한국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ST의 히로시 노구치(Hiroshi Noguchi) APeC(중국 제외 아태지역) 세일즈 및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ST는 한국교통대와 파워 랩을 구축해 한국 고객의 기술 문의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고객 참여를 더욱 확대하게 된다”며 “ST는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인재 육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한국교통대와의 이번 협력으로 학계의 차세대 혁신가와 엔지니어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EM(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매거진)
<저작권자 © AE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