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스마트 차량용 오디오 시스템 ‘HUAWEI SOUND ULTIMATE’ 공개
초호화 세단 Maextro S800서 체험 기회 제공 ··· 시각, 청각의 몰입감 선사
2025-09-22 온라인기사  / 윤범진 기자_bjyun@autoelectronics.co.kr



화웨이가 차량용 오디오 시장에서 존재감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 18일 상하이에 위치한 화웨이 음향 R&D센터(Shanghai Acoustics R&D Center)에서 열린 ‘HUAWEI SOUND 인카 오디오 체험 행사(HUAWEI SOUND In-Car Audio Experience Event)’에서 자사 최상위 오디오 시스템인 HUAWEI SOUND ULTIMATE 시리즈를 소개했다. 

화웨이는 2012년부터 오디오 기술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해 왔으며, 이번 오디오 시리즈는 그 성과를 집약한 결과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화웨이는 오랫동안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및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개발을 통해 축적해 온 기술력에 더해 전문 음향 엔지니어 팀의 튜닝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HUAWEI SOUND ULTIMATE 시리즈의 가장 두드러진 점은 43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업계 최고 수준의 시스템이라는 점이다. 최대 출력 2920W의 듀얼 앰프와 함께, 음악·영상 콘텐츠와 동기화되는 ‘리어 4D 엑사이터(rear 4D exciters)’를 채택해 청각과 촉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화웨이는 새로운 음향 설계 요소도 선보였다. 자동으로 상승해 조명과 함께 작동하는 크리스털 스타링 디퓨저(Crystal Star-Ring Diffuser), 도어 패널 공진을 줄이고 저음을 확장하는 탄젠셜 포스 우퍼(Tangential Force Woofer), 기존 캐비티 한계를 벗어나 깊고 층위감 있는 저음을 구현하는 듀얼 다이어프램 서브우퍼(Dual-Diaphragm Subwoofer) 등이 대표적이다.

기능적 혁신도 주목된다. 4개의 헤드레스트 스피커와 독립 음장(sound field) 제어 기술을 통해 앞좌석과 뒷좌석 간 30dB 수준의 소리 차단과 99%의 에너지 분리를 구현했다. 이로써 각 좌석 승객은 간섭을 최소화한 독립적인 청취 환경을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10개의 오버헤드 채널과 적응형 음장 제어 기술이 더해져 보다 정밀한 공간 음향 재현이 가능하다.
 

상하이 화웨이 음향 R&D 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언론 관계자들은 초고급 세단 Maextro S800에 탑재된 시스템을 직접 체험했다.
 

또한 화웨이는 자사의 HarmonyOS 생태계와 결합해, 콘텐츠와 조명, 음향이 동기화되는 AI 기반 ‘사운드-투-라이트(sound-to-light)’ 기능을 구현했다. 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실내조명이 청각 경험에 시각적 감각을 더한다는 설명이다.

화웨이의 라스 골러(Lars Goller) 자동차 사운드 및 음향 부문 수석 고문은 “차량 내 오디오 튜닝의 목표는 아티스트가 의도한 원음을 최대한 재현하는 것”이라며, “화웨이는 심리음향학과 정교한 튜닝, 전용 하드웨어의 결합이 이러한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라고 말했다.
 

HUAWEI SOUND ULTIMATE는 43개 스피커와 4D 엑사이터로 구성되어 차량 내 몰입형 음향 환경을 구현한다.


차량용 오디오 시장은 전통적으로 글로벌 전문 브랜드가 주도해 왔다. 화웨이는 자사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급 세단 시장까지 도전장을 내밀었다. HUAWEI SOUND ULTIMATE 시리즈는 중국에서 개발된 고급 인카 오디오 시스템이 국제적 경쟁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사례가 될 것이다.

AEM(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매거진)



<저작권자 © AE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00자평 쓰기
  • 로그인


  • 세미나/교육/전시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