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최적화로 검증된 충돌 안전성: FEV와 네이처 아키텍츠가 AI를 활용해 혁신적인 차량 차체 설계를 개발했다. [출처=Nature Architects]
엔지니어링 서비스 제공업체 FEV와 일본 기술 기업 네이처 아키텍츠(Nature Architects, NA)가 전략적 협력에 합의했다. 이번 협력의 목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혁신적 설계 기법을 통해 경량화, 기능성, 개발 역학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차량 구조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FEV는 차량 개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플랫폼 데이터와 벤치마크 모델을 제공한다. 네이처 아키텍츠는 AI 기반 형상 탐색(form finding), 메타물질(metamaterials), 오리가미 엔지니어링(origami engineering)에 기반한 독자적 설계 플랫폼을 통해 FEV를 보완한다.
양사의 첫 공동 프로젝트로 측면 충돌 구조 최적화가 이미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이를 통해 동일한 에너지 흡수율과 탑승자 안전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사이드실 보강재의 무게를 최대 51%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 개발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 가능성을 열어주는 이 접근법은 전체 차량 모델에서도 성공적으로 검증됐다.
FEV 차량 부문 그룹 미하엘 호그(Michael Hog) 부사장은 “네이처 아키텍츠와의 협력을 통해 FEV 포트폴리오를 완벽하게 보완해줄 독창적 설계 플랫폼을 갖춘 파트너를 얻게 되었다”며 “양사가 함께 변형, 진동, 음향, 열전달, 유동 등 어떤 분야에서든 고객에게 완전히 새롭고 기능적이며 무게가 최적화된 부품 설계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처 아키텍츠 토모야 하야시(Tomoya Hayashi) 프로젝트 매니저는 “우리의 플랫폼은 인간의 직관을 넘어서는 새로운 구조 개념 개발을 가능하게 한다”며 “FEV의 엔지니어링 전문성과 결합해 고객 가치를 높이는 혁신의 장을 창출한다”고 말했다.
AEM(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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