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리미티드(BlackBerry Limited) 사업부인 QNX는 넥스트칩의 차세대 도메인 컨트롤러 애플리케이션용 APACHE6 시스템온칩(SoC)에 자사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채택됐다고 4일 밝혔다. 두 회사의 협력은 자동차 제조사와 티어(Tier) 1 공급업체가 ADAS와 디지털 콕핏 플랫폼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더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APACHE6 SoC는 고급 이미지 처리, AI 가속화, 멀티센서 융합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해 유로 NCAP(Euro NCAP)의 요구 수준을 충족하는 레벨 2/2+ ADAS 개발에 최적화돼 있다. 여기에 QNX의 기능 안전성 인증 소프트웨어와 하이퍼바이저 기술이 적용되면서 중요도가 다른 워크로드를 다양한 도메인에 걸쳐 안전하게 통합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됐다. 이를 통해 시스템 복잡성은 낮추고 개발·출시 기간은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QNX는 APACHE6 시리즈용 BSP(Board Support Package)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QNX OS 8.0과 QNX Hypervisor 8.0을 지원하는 이 BSP는 임베디드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안전 필수 도메인과 일반 도메인 전반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QNX 코리아 김성철 지사장은 “넥스트칩이 QNX를 채택한 것은 QNX의 안전성과 보안성, 자동차 산업에서 입증된 신뢰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QNX OS와 하이퍼바이저를 APACHE6에 적용함으로써 자동차 제조사와 티어 1 공급업체들이 핵심 기능을 통합하고 차세대 차량 개발을 위한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넥스트칩 유영준 부사장은 “QNX와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차량이 요구하는 성능과 안정성을 모두 충족하는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APACHE6 SoC와 QNX OS 및 하이퍼바이저의 결합은 차세대 도메인 컨트롤러 구현을 위한 강력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이 확산되는 가운데, QNX는 BMW, 보쉬, 콘티넨탈, 토요타,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동펑자동차그룹, 지리 등 주요 글로벌 OEM과 티어 1에 공급되며 높은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디지털 콕핏, ADAS, 인포테인먼트, 도메인 컨트롤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OEM의 개발 속도 향상과 비용 효율화를 지원하고 있다.
AEM(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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