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통합보안 플랫폼 전문기업 페스카로(FESCARO)는 사업 전문성과 확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이버보안본부와 전장사업본부를 두 축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두 본부는 각각의 전문 영역에 집중하면서도 보안 기술과 전장 시스템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페스카로 만의 통합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이버보안본부를 총괄하는 진학성 본부장은 임베디드 시스템 분야에서 약 30년의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다. 현대모비스에서 제어기 소프트웨어 개발을 수행하며 현장 중심의 기술 역량을 다졌고, 르노코리아에서는 프로젝트 매니저와 ADAS 섹션장 등 다양한 관리자 경험을 쌓았다.
전장사업본부를 이끄는 정재욱 본부장은 KGM에서 약 20년간 자동차 전장품을 비롯해 자율주행, SDV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개발을 총괄해 왔다. 그는 풍부한 현장 경험과 사업 이해도를 바탕으로 전장사업본부의 독립 운영과 외형 성장을 책임진다.
진학성 페스카로 사이버보안본부 본부장(좌), 정재욱 페스카로 전장사업본부 본부장 [사진=페스카로]
페스카로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기술 기획부터 컨설팅, 보안 솔루션 개발 및 검증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단일 체계로 묶고, 유기적인 협업 기반을 구축해 고객 대응과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관성 있고 완성도 높은 사이버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조직 전반의 기술 경쟁력과 실행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페스카로는 글로벌 차량 제조사 및 해외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 ‘보안 엔지니어링 그룹’도 신설했다. 이 조직은 고객 요구사항을 기술적으로 해석해 개발 및 검증 부서에 연계함으로써 프로젝트 전반의 완성도를 높인다. 특히 글로벌 고객사와의 기술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표준 및 규제 대응 시 핵심적인 조율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하나의 핵심 축인 전장사업본부는 독립적인 사업 운영체계를 갖춘 조직 형태(Company in Company)로 통합 신설됐다. 페스카로는 이미 보안 게이트웨이 제어기(SGW), 바디 컨트롤 모듈(BCM)을 자체 개발해 양산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동차 소프트웨어 표준 플랫폼인 AUTOSAR를 활용해 제어기 베이직 소프트웨어(BSW),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ASW) 영역까지 개발하며 역량을 축적해 왔다.
페스카로는 보유한 개발 리소스와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전장 사업을 자동차 산업에서 농기계, 건설기계, 방산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장 관련 기업 인수를 병행해 사업 확장 속도를 높이고, 제어기 개발·생산·품질 역량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글로벌 차량 제조사의 요구에 대응할 방침이다.
AEM(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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