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necting Car Design and Manufacturing to The Sales Experience
차량 설계 제조의 세일즈 경험 연결
2021년 01월호 지면기사  / 글| 데이브 허치슨(Dave Hutchinson), Siemens Digital Industries Software


최근의 사태들은 역동적이던 자동차 업계에 새로운 도전 과제를 안겨주었다. 코로나19는 산업에서 가장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요소 중 하나인 자동차 구매 방식을 무너뜨리고 있다. 설계에서 제조 및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자동차 밸류체인의 다른 모든 부분이 디지털 혁신을 거치고 있는 상황에서 판매 역시 진화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됐다. 카 메이커들은 이제 새로운 기술들을 채택해 차량을 디지털 방식으로 설계, 제조, 판매해야 하며, 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통합된 워크플로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
 
글| 데이브 허치슨(Dave Hutchinson), Siemens Digital Industries Software



 
현재의 위기 상황은 실물 소매업의 향후 전망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감안해) 자신들의 자동차 판매 방식은 물론 자동차의 설계, 제조, 마케팅, 판매 및 정비 전체의 가치사슬도 재평가해야 한다. 특히, 최신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작업장의 변화를 수용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하면서 이처럼 변화하고 있는 미래에 사업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 필요한 새로운 규모의 효율성을 달성해야 한다.
 
자동차 산업은 그동안 중요한 변화를 겪어왔다. 하지만 이 모든 변화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자동차 구매 방식은 지난 수십 년간 거의 변함없이 유지되어온 오랜 전통이다. 고객이 전시장을 방문해 자동차를 여러 대 시승해본 뒤 궁극적으로는 가격과 금융 지원 혜택 등을 놓고 협상하는 것이다.

현재 고객 수요의 변화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에 영향받아 차량 판매 방식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일부 진보적인 제조업체들은 이미 많은 비용을 들여 판매 대리점을 확장하던 기존 모델을 버리고 보다 소규모의 디지털 기반 아울렛으로 대체하고 있다. 이러한 판매점들은 쇼핑몰이나 임시 팝업 스토어에 입점하는 경우가 많으며, 여기에 배치되는 소수의 차량들은 디지털 체험으로 증강되어 온라인 상점과 실제 상점 간의 격차를 해소시키고 있다. 테슬라(Tesla)와 같은 가장 진보적인 제조업체들은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차량의 설계와 제조가 끝나기도 전에 온라인으로 사전주문을 받는다. 하지만 이처럼 디지털 방식으로 향상된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이 경험하는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더 나아가, 산업 전반에 걸쳐 프리미엄 기능과 혁신적인 제품에 대한 고객의 요구는 증가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신제품의 예상 출시 시간이 급속히 짧아지고 있어 제조업체들은 제품개발 속도를 높이고 지속적으로 공정의 한계에 도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차량 개발 위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 

이러한 새로운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려면 디지털 설계 및 제조기술의 강력한 기반이 필요하다. 자동차 제조업체는 엔지니어가 설계, 생산, 마케팅, 판매 및 유지보수에 이르는 차량의 전체 사이클의 모든 측면을 디지털 방식으로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최신 설계 및 제조기술을 채택해야 한다. 이런 차량의 가상 복사본을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라고 말하며, 디지털 트윈에는 차량의 설계, 성능, 제조 및 판매 사후 서비스 지침의 모든 측면이 디지털 방식으로 포함돼 있다. 디지털 트윈은 차량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데이터의 일관성과 정확성, 접근성이 유지되도록 보장해 준다.
 
특히 지금 차량의 엄청난 복잡성을 고려한다면, 이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사실은 매우 놀라운 일이다. 예전의 자동차는 단순했다. 이제 자동차는 커넥티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자동화 또는 자율주행 기능, 수많은 전기 서브시스템 등을 탑재한 모바일 슈퍼컴퓨터에 가까워져 탑승자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목적지까지 태워 간다. 또 최신 차량은 자신들의 현재 상태와 성능을 제조업체에 알려 서비스 부서가 필요한 정비사항을 알 수 있도록 함으로써 체험적 라이프스타일을 가능하게 하는 차량으로 부각되도록 이들 차량을 보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처럼 다양한 시스템과 이들의 상호작용을 높은 충실도로 시뮬레이션하기 위해서는 첨단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필요하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Siemens Digital Industries Software)와 같은 기업들은 제조업체들과 협력해 프로세스가 포괄적인 디지털화를 통해 증가하는 요구와 복잡성 및 경쟁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Xcelerator라고 부르는 지멘스의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통합 포트폴리오를 통해 카 메이커들은 그들의 차량 및 생산 공정의 디지털 트윈을 생성하여 이를 가상으로 설계, 테스트 및 검증할 수 있다. 업계 전반에 걸쳐 물리적 프로토타이핑이 디지털 시뮬레이션으로 대체되고 있다. 이는 빈번한 설계변경으로 인해 디지털 스레드 전체에 영향이 미쳐 모든 커넥티드 시스템을 시뮬레이션 및 재검증해야 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생산공정으로 들어가기 전에 이를 시뮬레이션하고 있다. 제조 시뮬레이션을 통해 엔지니어는 정확한 조립 순서, 로봇 팔의 정밀한 움직임 및 부품 포지셔닝을 정의하는 한편, 모든 컴포넌트들이 차량 내에 물리적으로 꼭 들어맞도록 할 수 있다. 첨단 제조 시뮬레이션에서는 인간 작업자들도 전체 생산 시스템의 일부로서 다뤄질 수 있다. 전통적으로 이 기술은 오퍼레이터의 인체공학을 분석하는 데 사용돼 왔다. 앞으로 기업들은 이러한 기능의 지원을 통해 생산공정을 업데이트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보다 신속하게 부응할 수 있다.
 

고객과 디지털 트윈의 연결
 
물론, 집에서 차량을 구입하는 것은 주방용품 같은 다른 제품을 사는 것만큼이나 쉬운 일은 아니다. 오늘날의 자동차는 구성성이 뛰어나 외부 색상과 트림(trim), 내부 편의성과 스타일링, 기술 패키지와 같은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차량들이 주문 제작되므로 반품은 어렵고 드문 일이 되었다. 또한, 적절한 금융 서비스도 직접 대면이 아니라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주선돼야 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소비자 주문이 제조업체에 정확하고 안전하게 접수 및 처리됐음을 확신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새 차를 인도받을 때 뜻하지 않은 상황으로 인해 놀라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고객이 자신의 주문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정확한 사양에 맞는 차를 인도받도록 하는 것은 제조업체의 몫이다.
 
제품의 디지털 트윈을 이용하면 혁신적이고 멋진 가상쇼핑 경험을 만들어내 고객이 이를 원격으로 즐기도록 할 수 있다. Xcelerator 포트폴리오의 일부인 Siemens NX 및 Teamcenter와 같은 강력한 애플리케이션은 엔지니어가 설계 데이터를 직접 토대로 해 차량의 매우 상세한 가상 표현물을 생성해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조업체는 비주얼 트윈(visual twin)이라고 하는 이러한 표현물을 이용해 가상쇼핑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다.
 
차량의 세부적이고 정확한 비주얼은 고객과의 가장 효과적인 소통수단 중 하나이다. 디지털 방식의 차량 쇼핑 경험을 위해서는 해당 차량의 가능한 모든 각도를 보여주는 일련의 이미지를 사용해야 하며, 이는 고객이 선택하는 옵션에 따라 업데이트된다. 이러한 비주얼을 통해 고객은 차량 내외부의 스타일링 선택과 시트 구성 및 수납공간을 비교해 자신의 요구와 의도에 맞는 차량이 제작되도록 할 수 있다.




Siemens NX에서 생성된 GM사 코르벳 모델을 소비자 입장에서 본 외관


 
최근의 가상현실(VR) 기술 발전으로 기업들은 이런 경험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게 되었다. 고객들은 스마트폰과 이에 호환되는 VR 헤드셋을 이용해 거실에서 자신들이 구입할 차량의 비주얼 트윈 내부에 앉아 그 구성을 실시간으로 변경할 수 있다. 향후에는 제조업체들이 증강현실을 통해 비주얼 트윈을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자신의 실제 진입로에 겹쳐져 보이는 차량 주위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살펴볼 수 있다.
 
실제로, 포괄적인 디지털 트윈은 차량이 각 고객의 사양에 맞춰 제작되도록 보장해준다. 미래의 고객이 다음에 구매할 자동차의 비주얼 트윈과 상호작용하고 구성하게 되면 디지털 트윈에 의해 정의되는 완전한 엔지니어링 및 제조공정에 직접 연결된다. 이 프로세스는 주문이 이루어지는 즉시 구성된 차량을 제조할 준비를 갖추게 된다. 또 엔지니어는 완전히 디지털화된 프로세스를 통해 해당 데이터를 검토 및 검사해 그 정확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Siemens NX에서 생성된 GM사 코르벳 모델을 소비자 입장에서 본 실내 모습


 
최근의 사태들은 역동적이던 자동차 업계에 새로운 도전 과제를 안겨주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은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요소 중 하나인 전통적 자동차 구매 방식을 무너뜨리고 있다. 설계에서 제조 및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자동차 가치사슬의 다른 부분들이 디지털 혁신을 거치고 있는 상황에서 자동차 판매 부문 역시 진화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됐다.
 
카 메이커들은 이제 새로운 기술들을 채택해 미래의 차량을 디지털 방식으로 설계, 제조 및 판매해야 하며, 이는 설계, 제조 및 판매가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통합된 워크플로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와 같은 기업들은 이런 업체들이 그 같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과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제조업체들이 보다 풍부한 옴니채널 구매 옵션을 통해 소비자에게 보다 많은 선택권과 보다 우수한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EM_Automotive Electronics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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